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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국제나이와 한국나이가 틀린이유.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도 만나이로 따집니다. 미리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by 잡학다식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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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나이는 우리나라 나이 계산법과 다르게 태어난 해를 0살로 보고 1년마다 한 살씩 먹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대로라면 2023년 현재 만 17세인 2004년생들이 올해 생일이 지나면 18살이 되고, 내년 생일이 지나면 19살이 됩니다. 하지만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죠. 반면 같은 연도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를 늦게 하거나 조기 입학 등으로 인해 또래보다 일찍 학교에 들어간 사람이라면 지금쯤 대학생이 되었을 겁니다. 이렇게 되면 실제로는 몇 살 차이가 나지 않지만 사회에서는 두 사람의 나이 차가 크게 벌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 정부는 ‘민법상 연령’이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민법상 연령은 태어나면서부터 부여되는 자연연령(출생연도)과 일정 기간이 경과해야 도달하는 기대수명 중 빠른 것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에 태어난 아이는 자정이 지나자마자 곧바로 새해 첫날이기 때문에 하루치만큼 빨리 성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날 태어난 아이는 실제로 생후 4개월이지만 법률상으로는 이미 네 살이 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반대로 2019년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에 태어난 아이는 이듬해 1월 1일 오전 0시에 비로소 한 살이 되기 때문에 이때까지는 세 살짜리 어린아이로 인정받습니다. 즉, 어떤 경우든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에게 평생 동안 똑같은 나이를 적용받게 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 나이는 왜 다른가요?

한국식 나이계산법은 태아가 뱃속에 있을때부터 생명체로 인식해서 태어나면 1살이라고 계산되며, 신정, 즉 1월 1일이 되면 한살씩을 더 먹는 방식으로 계산됬습니다.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것이라는 말도 있죠. 하지만 국제나이는 출산예정일을 기점으로 나이를 매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부터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고 여겨서 기존의 태아시절까지의 시간개념을 없애고 새롭게 다시시작한다는 의미로 '0'세로 보는겁니다. 이것이 동아시아권 문화에선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관습이었고 조선시대까지만해도 이러한 풍습이 이어져왔습니다. 그러나 1910년 한일병합이후 식민통치를 하면서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강제로 일본식 나이계산법을 쓰게했고 해방후에도 계속 이어져서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제부터 우리나라도 만나이로 따져 입력하도록 바뀌고있고, 조만간 전체적으로 바뀌게 될겁니다. 아무래도.. 큰틀에 맞춰서 따라가야겠죠. 지금부터라도 헷갈리지만 태어나면서부터 0살로 적용되어 처음 생일을 맞이하는 때에 1살이 되는 만나이로 따져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하겠습니다.

 

나이가 좀 드신분들은 좋아하는 제도죠. 나이가 줄었거든요^^;; 그럼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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