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드님께서 물어보더군요. 컴퓨터는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냐고요. 그래서 간단하게 구조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다들 알고 계신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쉽게 설명해보려 나름 노력했습니다.
컴퓨터의 본체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입니다. 컴맹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만 봐주세요^^
컴퓨터의 내부가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는지 뜯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나사 몇 개만 풀어보면 보이는,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은 충격과 공포를 자아내게 합니다. 여기저기 이상한 반도체에 부품들에 선은 어찌나 많은지... 하지만 하나하나 알게 되고 전체가 아닌 한 가지씩 뜯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게 컴퓨터예요. 어떤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천천히 살펴볼게요.
1. CPU(중앙처리장치)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PC에서 두뇌역활을 하는 부품입니다. 중앙처리장치라는 말 그대로 컴퓨터의 시스템 전체를 제어하는 장치죠. 우리가 어떤 명령을 내리게 되면 이 녀석이 생각하고 계산해서 각자의 부품들에 명령을 내린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성능이 좋은 녀석일수록 IQ가 높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2. RAM(주기억장치, Random access memory)
주기억장치라는 말처럼 중요한 녀석이에요.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하게 되면 그 프로그램에 필요한 정보를 우선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하면 바로바로 꺼내쓸 수 있도록 해주는 저장장치죠. 램의 용량이 커질수록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양이 늘어나고 빠른 작업이 가능하게 해 주죠.
3. 그래픽카드(GPU, Graphics processing unit)
저 같은 경우에는 컴퓨터를 하는 이유가... 거의 게임입니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부품 중에 하나가 그래픽카드인데요, 기본적으로 메인보드에 부착이 되어있어서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복잡한 그래픽이나 3D 그래픽을 재생하기 위해선 필수인 부품이죠. 그래픽카드의 역할은 모든 전자신호들이 모니터에 이미지들로 출력하는 걸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성능이 좋아질수록 더 화려하고 깔끔한 화면이 나오게 만들어줍니다.
4. 보조기억장치(HDD, SSD)
컴퓨터에 무엇인가를 저장하는 목적으로 설치를 해줍니다. 본체만 덩그러니 있어서야 우리가 사용할 수가 없잖아요? 윈도우도 깔아야 하고, 인터넷이 돌아가게 해주는 브라우저도 설치해야 하고, 게임도 깔아야 하고... 이런 모든 데이터들이 날아가지 않게 저장해주는 장치가 보조기억장치입니다. 주기억장치인 램은 휘발성인지라 컴퓨터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저장했던 데이터들이 다 날아가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보조기억장치를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HDD(하드디스크)를 많이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속도면에서 월등히 빠른 SSD를 많이 사용하죠. 단순히 윈도우만 설치되어 있다라고 했을 때도 컴퓨터가 켜지는 속도(부팅속도)가 엄청 빨라져서 하드디스크만 쓰시던 분이 단순히 SSD로 바뀐 것만으로 신세계를 맛보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용량이 커질수록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늘어납니다.
5. 메인보드(Mainboard), 마더보드(Motherboad, M/B)
한국에서는 흔히 메인보드라고 부르고 해외에서는 마더보드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쓰이는 부품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각 부품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가장 큰 판때기(?)가 이 메인보드입니다. 쉽게 보시면 머리에서 손으로 명령을 내릴 때 그 명령이 전달되는 통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근육? 혈관? 그런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아이에게 설명해주다가 포스팅해봤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는 더 알찬 내용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