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명절때마다 선물세트로 들어오는 기름들이 떠올라요. 참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등등 다양한 기름들을 많이 받아봤지만 아직까지도 제가 직접 사본적은 없어요. 왜냐하면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기름들이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고 딱히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고싶어서 찾아봤어요.
기름의 종류는 어떻게 나뉘나요?
기름은 크게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뉩니다. 포화지방산은 동물성 지방인 버터나 돼지기름 등 상온에서 고체 상태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증 및 심장병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식물성 기름으로 액체 상태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따라서 몸에 좋은 기름은 불포화지방산입니다.
카놀라유가 좋다고 하던데 왜 그런건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유채꽃씨로부터 추출한 기름을 카놀라유라고 부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채종유(Rapeseed Oil) 또는 비GMO 오일(Non-GMO Oil)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선 캐나다산 카놀라유를 수입해서 쓰고있는데 이 카놀라유는 GMO 작물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있어요. 하지만 미국 FDA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되었고 식약처에서도 승인받은 식품이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올리브유도 건강에 좋다던데 맞나요?
네 맞아요. 올리브오일은 단일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엑스트라 버진급 이상의 고급 올리브오일이어야 효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가열하거나 정제과정을 거친 퓨어등급 이하의 저렴한 올리브오일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오늘은 이렇게 대표적인 식용유 세가지 (참기름,들기름,올리브유)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동안 막연히 비슷하다고 느꼈던 기름들이 각각 특징이 있다는걸 알게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는 좀 더 신경써서 골라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도 내 몸을 위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선택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