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었습니다. 겨울에는 역시 따뜻~ 한 방바닥에 배를 붙이고 까먹는 귤이 제맛이죠.(*ૂ❛ัᴗ❛ั*ૂ) 그런데 귤을 까먹다보면 껍질과 과육 사이에 하얀색의 실같은게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식감때문에 제거하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하얀부분에 대한 궁금증 몇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 귤에 붙어있는 하얀것의 정체는 뭘지?
귤락, 또는 알베도라고 하기도 합니다. 귤껍질과 과육사이에 하얀 실같이 붙어있는데, 이게 섬유질 덩어리에요. 물론 질기고 거슬리는 식감때문에 좀 거슬리긴 하지만, 제거하지 않고 먹는게 건강에 좋아요. '헤스페리딘'이라는 화학물질이 풍부해서 혈관의 탄력과 밀도를 유지해주고 모세혈관 파열을 예방해줍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으신분, 혈관이 약한 고령자분들에게 더욱 좋은 성분이죠. 그리고 섬유질 덩어리이니 만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트롤을 낮추는 효능도 있어요.
- 감기 걸렸을 때 귤이 도움이 될까?
귤에 많이 포함되어있는 비타민C가 감기 증상을 완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귤뿐만이 아니라 감기약도 감기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죽이는것이 아닌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줄이는 효과일 뿐입니다. 그래서 '감기는 약 먹으면 7일, 안먹으면 1주일'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거죠. 감기가 걸렸을 때도 물론 좋지만 평상시에 꾸준히 섭취해서 감기에 걸리지 않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귤을 많이 먹으면 안좋을까?
귤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래진다든지, 당뇨에 걸린다든지 하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다'입니다. 귤을 많이 먹다보면 손가락이 노랗게 변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인데, 귤껍질에 물이 들어 손가락이 변한것일 뿐입니다. 이것또한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사라지니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단음식 자체가 직접적으로 당뇨를 유발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단 음식 자체가 칼로리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많이 섭취하게 되면 비만은 유발 할 수 있습니다.
- 귤도 많이 먹으면 살찔까요?
귤의 칼로리는 100g당 39Kcal입니다. 그리 높은편은 아니지만, 먹다보면 무한정 들어가는 귤인만큼 적당량을 먹으면 낮은 칼로리로 비만인 사람에게는 좋지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다이어트에 이롭지 않습니다.
오늘은 귤에 대한 몇가지 궁금증을 정리해봤습니다. 대한 영양사협회에서는 1회 섭취량을 1개로 권장한다는데.. 무슨 말같지도 않은..ㅋㅋㅋ 올 겨울도 맛있고 몸에좋은 귤 많이 드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