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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천둥 번개가 치는걸 무서워하는 아이들. 이렇게 알려주면 번개치는걸 좋아하고 신기해합니다.(빛의속도, 소리의 속도, 번개치는이유)

by 잡학다식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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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내립니다. 전 지금 부산경남지역인지라... 엄청나게 쏟아붇고 있습니다. 번개도 많이치고요. 그래서인지 우리집 아이들은 천둥소리에 놀라 이불부터 뒤집어쓰는걸보고 지금 막 얘기해준걸 포스팅하려고해요. 이야기를 듣고나서 아이들은 지금 번개치는걸 구경하고있습니다. 무서운게 아니라 신기한게 되어 버렸으니까요^^

우선 전 빛의속도와 소리의 속도에 관한 얘기로 서두를 꺼냈습니다. 아이들에게 얘기해줄때는 절대 어렵게 얘기하면 안되요. 공부가 아니라 놀이라고 인식을해야 관심을 가지니까요.

빛의속도는 시속 10억 8천만Km입니다. 그래서 지구를 한바퀴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133.3ms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얘기하면 어려워지죠? 그래서 대략 1초에 지구 7바퀴반을 돈다! 라고 설명해줬습니다.

소리의 속도는 얼마일까요? 일반적으로 340.3m/s입니다. 이것도 완화시켜서 1초에 학교 운동장 2바퀴라고 설명해줬어요.

 

그다음으로는 번개가 치는 이유입니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이것도 어려워지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가 없으므로 저는 간단하게 구름들이 부비부비해서 정전기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해줬습니다. 크으은~ 정전기라고요..ㅋ 그럼 조금전 실제로 대화한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아이들이 번개를 무서워하면 쉽게 설명해주며 더불어 과학공부와 산수공부까지!

 

하늘 : 우르릉 콰광!!

딸 : 흐아아아아악~~!!!

아빠 : 딸~ 무서워?

딸 : 흐에에에엥~ 무서워~ 소리도크구 번쩍번쩍하구~

아빠 : 번개는 저~ 멀리에서 치는거야. 무서워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딸 빛이 얼마나 빨리 날아가는지 혹시 알아?

딸 : 빨라요.

아빠 : 그렇지 빠르지. 엄청나게 빨라요. 1초동안에 우리가 사는 지구를 7바퀴 반을 돌 정도로 빨라.

딸 : 흐미~

아빠 : 그럼.. 소리는 얼마나 빨리 날아갈까?

딸 : 그것도 빨라요.

아빠 : 빠르지. 1초동안에 우리딸 다니는 학교 운동장을 2바퀴를 돌 수 있으니까. 1초동안 대략 340미터정도를 날아가.

그렇지만 빛이 날아가는 속도에 비하면 거북이에 굼벵이처럼 느린 속도가 되어버려. 자 그럼 생각을 해보자. 번개는 빛이지? 천둥소리는 소리고? 번개가 번쩍! 한 후에 바로 콰과광하니? 시간이 좀 걸리지? 이때 시간을 계산해보면 번개가 어디에 떨어졌는지 계산을 해볼수가 있어. 

창밖 : 번쩍!!

아빠 : 지금 번쩍했지? 지금부터 숫자를 세어보자. 하나, 둘, 셋, 넷, 다섯

창밖 : 우르릉 콰광!!

아빠 : 다섯세고 천둥소리가 들렸지? 그러면 340미터에 다섯을 곱해서 대략 1.5km밖에 번개가 친거야. ㅇㅇ 마트 근처에 떨어졌겠네. 이렇게 멀리에서 번개치는게 아직도 무서워?

 

이런식으로 달래주니 아들딸 둘이 창밖을 바라보고 번개치는 시간을 재고있네요. 번쩍과 동시에 콰광하지 않는한은 무서워하지않고 신기해하며 계산하면서 놀거같습니다.ㅋㅋ 번개는 무서운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자연의 일부라는걸 알려주는 밤이 되었으면 하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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